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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녀석들(선녀들)에서 전현무 씨가 이 모든 걸 단 한 사람이 수집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놀랬던 그 간송 전형필 선생이 수집한 소중한 문화재들을 볼 수 있는 간송미술관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선을 넘는 녀석들을 보며 일제강점기 문화재 수탈에 함께 분노하고 도굴꿀들에 의해서 유출된 문화재들을 들으면서 마음이 아팠는데요. 문화재 한일전까지 하며 지켜낸 유물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는 간송미술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간송미술관
간송미술관은 간송 전형필 선생이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랍 미술관입니다. 한국 최초의 근대 건축가인 박길룡 선생이 설계하여 1938년 완공되었습니다.
간송미술관의 전시품들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얽혀있습니다. 방송에서도 소개된 극적인 문화재 수집담이 가장 유명한 일화입니다. 현재 국보 제68호로 지정된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을 일본인 수장가 마에다 사이이치로로부터 당시 기와집 20채의 가격에 맘먹는 2만 원에 구입했습니다. 또 일제의 민족 말살정책으로 인해 1940년 일제가 없애기 위해 노력하던 훈민정음을 먼저 발견하고 수집한 일화도 있으며 한국전쟁 때 주요 유물들을 가지고 피난했던 이야기 등이 많이 알려졌습니다.
문화재와 고미술을 수집하고 보호하는 목적과 함께 우리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정리하기 위해 간송미술관을 건립하였습니다.
간송미술관 관람
현재 간송미술관은 보수 공사로 인해 휴관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간송미술관의 개관 정보나 전시정보를 알아보시려면 간송미술관 홈페이지에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간송미술관 주요 전시
일반공개 전시는 1971년 가을 겸재 전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겸재 정선의 작품이 200점 이상 가지고 있습니다. 1972년에는 추사 김정희 전시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1973년에는 단원 김홍도 전시를 개최했습니다. 조선시대 작품뿐만 아니라 고려시대 귀족 문화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고려청자전 전시도 열었습니다.
1980년대는 전시의 주제보단 진경산수화전, 조선 남종화정, 풍속화전, 근대산수화전 등의 장르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1990년대 이후 장르 중심의 전시회와 다양한 분야의 장르를 포괄하는 전시회를 같이 열어 전문적 성격의 전시와 일반인의 관심과 이해를 얻을 수 있는 전시회도 열었습니다. 2000년대 들어오며 다양한 전시를 열고 있습니다.
간송미술관 주요 소장품
국보 70호 한글의 창제 원리를 알려주는 훈민정음 해례본를 소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한자음을 바로잡아 통일된 표준음을 정리한 국보 71호 동국정운, 국보 149호 동래선생교정북사상절, 현존하는 최고의 목판본 건문고 악보인 보물 283호 금보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간송미술관은 그림, 글시, 도자, 전적, 석조물 등 전 분야의 문화재들을 다양하게 소장하고 있습니다.
간송 선생같으신 분들이 있어 우리의 문화재들을 지킬 수 있었고 지금까지도 볼 수 있는 거 같습니다. 감사함을 느끼며 간송미술관에 방문해 봐야겠습니다.